인천시가 내년부터 1년 이상 지역에 거주한 주민등록자가 출산·입양한 둘째 자녀에게도 2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셋째 이후 자녀에 대해 3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둘째, 2013년에는 첫째를 포함한 모든 자녀의 출산·입양에 대해 장려금을 줄 계획이다.
둘째 자녀는 200만원, 첫째 자녀는 100만원을 받게 된다.
장려금 지급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출생ㆍ입양신고한 뒤 60일 이내에 접수하면 된다.
출산장려금은 시 예산 80%, 구·군 예산 20%를 합쳐 지급된다.
올해의 경우 총 75억원이 투입돼 셋째 이후 자녀를 출산ㆍ입양한 2천500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254억원, 2013년에는 382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신용ㆍ체크카드인 '아이모아(i-more)카드' 1만2천여장을 발급해 시에 가맹점으로 등록된 1천400여개 학원, 출산ㆍ육아용품점, 인터넷쇼핑몰, 음식점 등에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