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8 (수)

  • 맑음동두천 -1.7℃
  • 구름많음강릉 2.6℃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2.6℃
  • 구름많음울산 4.4℃
  • 맑음광주 0.5℃
  • 맑음부산 4.4℃
  • 맑음고창 -4.3℃
  • 맑음제주 5.6℃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0.7℃
  • 구름많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금융기관 위험도 8개월만에 최고치

미·유럽발 재정위기 여파 CDS 프리미엄 급상승
“자금조달 대응력 亞최하위… 대외 위험 가장 취약”

미국·유럽발 재정 위기의 여파로 한국 경제의 위험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기관들의 차입 여건이 매우 불리해진 탓에 은행 리스크가 급상승했다.

7일 국제금융센터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정부 발행 외화채권에 대한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5일 현재 115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로 작년 11월30일(122bp) 이후 8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국가 등이 부도가 나더라도 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 금융파생상품으로 위험도가 커질수록 프리미엄이 높아진다. 지난 6월 100대에서 횡보를 하다 이달 들어 1일 101, 2일 106, 3일 107, 4일 112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내 7개 은행의 5년물 평균 CDS프리미엄은 5일 140.0으로 전날 128.3보다 급등해 2010년 11월 30일(143.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은행들의 차입 여건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8일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하면 CDS 프리미엄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대외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됐다는 경고음도 미국·일본 등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유럽의 재정위기로 아시아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한국에 들어온 프랑스와 독일계 은행의 자금은 각각 300억달러, 170억달러 등 470억 달러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많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화보유액은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한국이 36%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비율은 싱가포르가 1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홍콩 123%, 타이완 89%,등의 순으로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인도네시아(22%), 인도(16%) 외에는 없다. 아시아 평균은 65%였다.

세계 양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간한 ‘아시아 신용전략’ 보고서에서서 한국의 자금 조달 리스크에 따른 충격흡수 정도를 아시아 8개국 중 최하위라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등이다.

이 보고서를 통해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대외 부채상환능력 비율(coverage ratio)과 예대율(LDR) 순위가 조사대상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