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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의정활동 1년을 돌아보며

 

우리사회가 갈수록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된 구조에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옛말이 되어버린 요즘이다. 본의원은 잘못된 사회순환 구조의 틀을 깨고 빈자(貧者)와 나눔으로써 그들이 작은 배려를 발판삼아 희망과 용기를 통해 일어설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 복지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현장주민생활과 직결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시민은 물론 시민단체등과 함께 고민하고, 합의점을 도출해 문제를 풀어갔으며 정책결정에 방영하는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에 매진했다.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던 대중교통 문제를 수개월 동안 조사하고 실태를 파악하여 담당자를 찾아다니며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해 이뤄냈다.그동안 농어촌만 실시하던 무상급식을 2011년 3월 초등학교 전체가 무상급식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고, 양주시에 없었던 장애인체육조례를 재정,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어냈다. 양주시는 도시계획상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쪽(백석, 장흥, 광적)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39번 국지도의 빠른 완공이 절실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동안 39번 국지도는 답보상태에 있었다. 항상 정치적으로 쟁점화되어 이용만 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 지난번 양주시에서 발표한 39번 국지도 MOU체결은 반겨야 할 일이다. 그러나 양주시는 왜곡된 포장으로 주민들을 현혹하고 업적만 내세우려 하는 것 같아 본 의원은 아쉬움이 매우 크다. 경기도는 양주시와 MOU를 체결할 수 없는 상급기관이다. MOU체결은 경기도와 양주시가 아닌 경기도와 특정 건설사와의 체결이다. 그러나 양주시는 경기도와 양주시간의 직접적으로 MOU를 체결한 것처럼 온 동네 곳곳마다 현수막을 걸어 전시행정을 하고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엄연히 이것은 불법현수막이다. 그러나 양주시는 아랑곳 않고 그것도 사회단체들에게 강요하여 이용하고 있다. MOU체결은 정치적 이해타산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없었으면 한다.

얼마 전 집중폭우로 인하여 우리시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고, 많은 주민들이 수해로 피해를 입어 고통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피해로 심신이 허약해지고 실의에 빠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우리 양주시민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도와가며 꿋꿋하게 이겨내 가고 있으며, 많은 자원봉사자와 군장병들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런데 양주시 행정은 반대로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인사를 단행하여 공무원들과 주민들에게 혼란만 주고 있는 실정이다. 갑자기 바뀐 업무로 공무원들은 허둥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런 공무원들에게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 시급한건 주민들의 안정이다. 그러나 양주시는 주민들의 안정보다 무엇이 더 급한 것이 있는지 주민들은 아랑곳 않고 인사단행으로 혼란만 키우고 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 이제 조금 수정되었을 뿐이다.시민의 심부름꾼으로 자차하고 나선이상 시민과 제대로 소통하려면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그들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하다. 그리고 한없이 낮아져서 시민을 위해 발로 뛰어야만 한다.

/이희창 양주시의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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