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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감독대행 체제

‘야신’ 김성근 감독 전격 경질
1·2군 코치들 줄줄이 동반사퇴

SK는 “선수단 운영을 위임받은 현직 감독이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사표를 제출하고 구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취재진을 대상으로 시즌 종료 후 퇴진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이 대단히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SK는 17일 오전 김성근 감독이 당일부터 경기에 출장하지 않겠다고 사표를 제출했고 구단에서는 이를 반려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은 이날 저녁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불러 모아 올해를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는 폭탄선언을 해 파장을 일으켰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과 아시아시리즈를 포함한 올해 SK의 일정이 모두 끝날 때까지는 감독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지만, 구단 측의 조기 경질 결정으로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2007년 SK의 제3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성근 감독은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SK에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또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축배를 들면서 ‘김성근 야구’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김 감독은 2008년과 2010년에도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는 등 지난해까지 재임 4년 연속으로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으면서 ‘야신’으로 추앙받았다.

올 시즌에도 에이스 김광현과 포수 박경완 등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3위를 달리며 녹슬지 않은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올해로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은 김 감독은 최근 재계약 여부를 둘러싸고 SK 구단과 신경전을 벌여 왔다.

몇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불편한 심기를 노출해 마찰을 빚은 김 감독은 17일의 폭탄 선언을 통해 구단과의 관계에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김 감독은 처음 지휘봉을 잡았던 OB(두산의 전신)에서 1988년 자진 사퇴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SK까지 감독을 맡았던 6개 팀에서 모두 구단과 마찰을 빚은 끝에 깨끗하지 못하게 헤어지는 씁쓸한 기록을 추가했다.

한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이 경질되자 SK 와이번스의 1,2군 코치들이 줄줄이 동반 사퇴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1군에서는 이홍범 수석코치와 타시로 타격코치가, 2군에서는 박상열 투수코치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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