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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원안은 불변하다

 

2010년 6월 인천서구는 뜨거웠다.

다름 아닌 2014년 아시아 경기대회 주경기장 서구 건설의 원안 사수였다.

우리인천은 주경기장을 포함 각종 경기를 치를 경기장 시설을 16곳에 건설이 계획 돼 있었고 현재는 모두가 건설을 시작하였다 서구 주경기장을 비롯해서 드림파크경기장, 강화경기장, 계양양궁장, 계양체육관, 십정경기장, 송림경기장, 숭의경기장, 남동경기장, 선학경기장, 문학수영장 등을 신설하고 인근 목동, 부천시, 안양시, 성남시, 수원시등에 소재한 경기장도 이용할 계획이다

문제는 아시아 경기대회가 끝나면 각종 신설 경기장에 대한 사후 활용을 얼마만큼 현실적이면서, 지역주민의 복지실현과 수익의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느냐에 있다.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상업적 임대시설, 생활체육시설, 문화복지시설 등 크게 3가지 정도로 사후 경기장 운영방향을 설정하고, 각 경기장별 특성을 살려 대형판매시설, 극장 및 공연시설, 박람회등 문화행사장소, 체육 및 수련시설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성공적 아시아 경기를 통해 지역과 시민을 위한 시민 참여의 철저한 준비와 경기 시설의 사후 활용 방안 등의 뜨겁던 논의는 벌써 남의 일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다. 다시 뜨겁던 지난 6월로 돌아가 모두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아시아 경기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서구 주경기장의 경우 민자 투자 사업으로 계획 되어 있었으나 과다한 시설규모에 따른 제원 문제와 사후 활용의 불합리적 모순이 있었음을 부인 할 수 없었으며 또한 신임 시장의 일련의 행보 또한 적절 했었는가 라는 것에도 부정 하지 않겠다.

다만 과거에 결정이 되었다 해서 여려가지 여건 변화를 감안하지 않고 특히 지역의 균형발전과 시민과 주민의 이익을 따져보지 않고 과거 안을 무조건 수용하자는 것은 원안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일부 정치인들은 단식을 하고, 삼보일배를 하고 시민의 이익을 위해 검토 해보자는 것에 합목적적인 논리와 검토는 없고 선동적이고 선심적이여만 해야 했는가?

이렇듯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만을 중시하는 풍토는 버려야 할 것이다. 상대들의 지적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우선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 시민의 이익을 위한 원안이었더라도 현재의 주변 여건 변화와 경기 상황을 고려해서 시민의 이익을 따져 보고 결정했다면 그 또한 원안이라 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누가 언제 결정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인인 시민의 이익을 위한 경정이었느냐가 중요한 원안이라 할 것이다

모든 정치 행위와 행정 행위는 지역의 균형 발전과 주인인 시민을 위해 행해져야 할 것이다

재정의 악화와 여유롭지 않은 건설 공기 등이 불리한 상황이다 성공적 아시아 경기를 통해 지역과 시민을 위한 시민 참여의 철저한 준비와 경기 시설의 사후 활용 방안 논의는 지역과 시민을 위하여 행해져야 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원안은 불변해야 할 것이다.

/김병철 인천시의원(민·건설교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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