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고구마·참외에 이어 찰옥수수가 여주군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등장, 금년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여주군 10개 읍·면 전 지역에서 골고루 생산되는 '여주찰옥수수'는 잇몸을 튼튼히 하는 성분과 섬유질이 많아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01년에 개발, 국립종자관리소에 등록된 영농 1호 품종은 껍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아 강원도 옥수수보다 높은 가격인 30개들이 한 포대에 1만2천원∼1만5천원씩 도매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현재 여주찰옥수수의 재배면적은 55㏊에 이르며 9월 하순까지 단계적으로 출하한다.
여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원구 농학박사는 “지금까지 여주군에서 생산되는 밭작물은 주로 땅콩.고구마.참외가 주종이었으나 대부분 인건비가 많이드는 문제가 있어 대체작물을 생각하던 끝에 여주찰옥수수를 보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주농업기술센터는 여주찰옥수수의 품질을 좀 더 향상시키기 위해 적기 수확, 철저한 규격 선별출하, 생산자실명제 등을 중점 지도하여 옥수수 재배농가 모두가 소득이 배가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여주찰옥수수 재배농가들은 금년에 300평당 평균 100여만원 이상 순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대왕님찰옥수수'로 상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고영옥 기자gyo@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