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10월말까지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방지단은 6개조 24명으로 구성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멧돼지, 고라니, 청설모 등 야생동물 출몰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한다.
또 농가에서 신고하면 즉시 해당 지역으로 출동해 야생동물을 포획한다.
가평지역의 경우 환경보호 정책으로 야생동물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먹이·영역 다툼에서 밀린 동물이 농가까지 내려와 농작물 피해를 주고 교통사고까지 유발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가평지역에서는 지난해 207개 농가가 1억500만원 상당의 농작물 피해를 봤다. 군은 2008년 제정한 조례에 따라 야생동물 피해농가에 대해 소득액을 계산해 보상하고 있다. (☎031-580-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