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정규리그 2위 수성을 노리는 SK 와이번스가 3위 롯데 자이언츠와 플레이오프 직행을 가릴 운명의 3연전을 갖는다.
19일 현재 SK는 64승53패2무, 승률 0.547로 3위 롯데(65승54패5무·승률 0.546)에 승률 1리 차로 앞서 있다.
20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 팀 간의 3연전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고 SK와 롯데에 밀려 1.5경기차로 4위로 내려앉은 KIA 타이거즈도 이번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기 때문에 SK와 롯데 모두 부산 3연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SK와 롯데, KIA 세 팀 중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것은 1리 차로 2위를 지키고 있는 SK다.
KIA가 남은 7경기에서 전승을 한다고 해도 SK는 앞으로 남은 14경기에서 9승만 거둬도 승률에서 KIA에 앞서 2위에 오를 수 있다.
또 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롯데도 SK를 승률에서 앞서려면 7승 이상을 올려야 한다.
이만수 감독 부임 초기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했던 SK는 타선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5연승을 내달리는 등 지난주 5승1패를 거두며 2위까지 올라왔다.
투구 균형이 무너져 2군에서 컨디션 회복에 구슬땀을 흘린 에이스 김광현이 20일부터 1군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마운드도 안정을 찾게 됐다.
SK는 올해 상대 전적에서 9승1무6패로 앞선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둬 2위 자리를 노리는 롯데와 KIA의 추격을 뿌리친 뒤 주말 LG 트윈스와 두 경기에서 쐐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SK는 지난 9일 문학구장에서 롯데에 8-1로 뒤지다 9-10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롯데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반면 롯데는 이번 부산 3연전을 통해 ‘SK 징크스’를 깨고 지난 9일의 대역전패를 설욕하며 2위 자리를 넘보겠다고 벼르고 있다.
자력 2위가 힘들어진 KIA는 우선 삼성·두산과 벌일 이번 주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긴 뒤 다음 달 4~6일 SK와의 마지막 3연전에서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정규리그 막판 치열한 2위 싸움으로 관중몰이를 하고 있는 SK와 롯데, KIA 중 마지막에 웃을 팀은 어느 팀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