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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19곳 구내식당 위상상태 엉망

경기도내 병원 구내식당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병원 구내식당 위생상태 점검 결과’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식약청 점검 결과 무려 219곳의 병원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적발됐다.

올 들어 경기도내의 경우 수원의 소망요양병원, 백성병원, 라파엘노인전문병원, 연세세미래병원, 윌스기념병원 등과 안성 현대요양병원,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평택 안중백병원·굿스파인병원·박애병원, 포천 우리병원·사랑요양병원 등 12곳이 기계류의 위생상태 불량,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이물 혼입 등의 문제로 적발돼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수원 성빈센트·강남여성·다애요양·백성, 안성 혜성원, 평택 중앙성심병원 등 6곳이 적발됐으며, 2009년에는 16곳이 적발된 바 있다.

성빈센트 병원의 경우 조리장 바닥 파손 등 시설물 관리의 허술함을 2년 연속 지적받기도 했다.

인천에서도 올해 10곳, 지난해 1곳, 2009년 8곳이 적발됐다.

특히 식약청이 종합한 주요 적발사례 전국 8곳 중에는 경기·인천지역에서 3곳이나 포함됐다.

포천 사랑요양병원의 경우 조리실 내부 위생상태 불결, 평택 박애병원은 대나무조각 등 이물 혼입, 인천 부평 소망병원은 조리기구 위생 불량 등으로 과태료 및 시정명령을 받았다.

신상진 의원은 “환자들의 식단을 책임지는 병원 구내식당에서 이런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특히 재범식당도 많아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등의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는 기획단속을 통해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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