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흐림동두천 5.9℃
  • 흐림강릉 9.1℃
  • 서울 7.5℃
  • 대전 7.3℃
  • 대구 10.5℃
  • 흐림울산 9.7℃
  • 구름많음광주 11.1℃
  • 구름많음부산 11.7℃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5.3℃
  • 구름많음강화 8.1℃
  • 흐림보은 8.3℃
  • 흐림금산 7.3℃
  • 맑음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9.6℃
  • 구름조금거제 12.6℃
기상청 제공

쌍용차 노조 "사측이 회계조작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가 2천600여명에 달하는 정리해고 대란 사태는 쌍용차 측의 회계조작에서 비롯됐다며 금융위원회에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 향후 조사 착수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쌍용차 노조와 투기자본감세센터 등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9년 3월 31일 2천646명의 직원 정리해고 원인은 쌍용차 측의 회계조작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조 측은 “쌍용차의 회계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은 2008년 회계감사보고서를 조작해 공시했다”며 “건물의 손상차손누계액이 2007년 23억여원에서 2008년 1천900억여원으로, 구축물의 손상차손누계액이 2007년 8천여만원에서 350억원으로 증가한 부분은 건물이나 구축물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이유가 없음에도 부당하게 거액의 손상차손을 계산해 기재·공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이렇게 부당감액된 전체 금액은 2009년 2월 실사한 한국감정원의 감정평가서와 2009년 5월 실사조정해 삼일회계법인의 조사보고서를 통해 계산하면 1천196억여원에 이른다”며 “이 때문에 부당한 정리해고와 쌍용차 사태가 유발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금융위원회에 ‘주식회사의 외부감사 등에 관한 법률위반’, ‘특정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내용을 조사해 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노조는 6일 오전 11시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자동차 회계조작 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