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중심부를 남·북으로 나누는 구 경춘선 노반 일부가 철거된다.
가평군은 주민들의 오랜 바램인 경춘선 구 철교를 철거하고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를 10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1939년7월 경춘선 운행을 위해 놓여진 경춘선 철로는 도심이 팽창하면서 인위적으로 남북을 갈라 놓아 지역 불균형을 초래하는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경춘선 복선전철개통으로 선로가 이전되면서 이뤄진 구 철교 및 도로확장공사는 국도 46번의 중앙슈퍼앞 철교와 다한우 옆 철교를 철거하고 도로를 확장해 차량과 주민통행에 원활하게 된다.
1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교대와 철교를 철거하고 도로 폭을 확장하고 보도를 신설한다.
주민 유 모씨(52)는 “경춘철로가 소도읍인 가평읍을 남북을 가로막아 늘 답답하고 분리되는 느낌이었다”며 “둑이 허물어지는 만큼 철로도 빨리 철거돼 쾌적한 도심공간이 이뤄지기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