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가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단한 에어로빅단이 최근 광명시장배 생활스포츠경연대회에 출전해 에어로빅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최초로 올해 창단된 북한이탈주민 에어로빅단은 이날 하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 30여 팀과 경합을 벌였다.
양기대 시장 및 의원들은 경연에 앞서 북한이탈주민 에어로빅 선수단에 큰 관심과 격려를 하고, 대회에 참석한 일반인들도 그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이탈주민 선수단은 ‘여행을 떠나요’라는 음악에 맞춰 공연을 펼쳐 일반부 에어로빅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이탈주민 에어로빅 선수단장 한모(38·여)씨는 “이런 큰 축제에 함께 편견 없이 함께 즐기며, 동등한 경쟁에서 생각지도 못한 우승까지 하게돼 너무 기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경찰관 및 보안협력위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창경 서장은 “지속적으로 보안협력위원회 및 각 지역기관과 협력해 북한이탈주민의 조기 사회정착에 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