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역 특화상품인 농축산물을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화성시는 관내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인 농축산물을 브랜드화 작업과 문화관광 산업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014년까지 6천만원을 들여 햇살드리인증 쌀과 상추, 포도즙 등 농산물 8개 품목을 스토리텔링 마케팅( 브랜드 자체를 직접적으로 홍보하기 보다는 브랜드나 제품이 가진 이야기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특산물에 얽힌 이야기들을 공모해 농산물홍보와 브랜드 마케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예산 4억 원을 들여 송산과 서신면 포도재배 주산단지(1천880농가·면적 870㏊)를 특성화 벨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특성화 단지개발 컨설팅을 받아 와인카페 등 주요 관광지와 포도특성화 거리, 직판장과 주차장을 구축하는 한편 3색 포도재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앞으로 시는 포도가공 전문교육을 개설하고 음료개발과 디자인개발, 상표 및 특허출원, 유통프로그램 및 판매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2015년까지 12억5천만원을 들여 생산농가와 종계장, 전문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명품 양계브랜드를 육성할 예정이다.
시는 브랜드육성 농가를 연차적으로 60호로 늘리고 생산량도 2천520억t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명품 농축산물을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시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로 농축농가 소득을 증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하며 “생산 농가를 관광벨트로 개발해 시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