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심판의 어처구니 없는 오심으로 FA컵 3연패 도전에 실패한 수원 블루윙즈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행보를 계속한다.
수원은 수원은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사드(카타르)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성남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오심 논란’ 속에 준우승에 그치면서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조기 확보에 실패한 수원은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려면 정규리그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FC 서울과 승점 49점으로 똑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박빙의 3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이번 알 사드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 승리해 위축된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돌리고 2경기 남은 K리그에서 ‘톱3’의 성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의 상대인 알 사드는 1969년 창단해 카타르 프로축구 정규리그만 11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 타이틀을 가진 강팀이다.
알 사드에서는 한국 월드컵 대표로 뛰는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가 중앙 수비라인을 지휘하고 있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정수는 2006~2008년까지 수원에서 수비수로 활약해 오랜만에 친정집 나들이를 하게 됐다.
수원은 수비수 오범석이 출전정지를 당해 이번 준결승 1차전에 나설 수 없는 게 아쉬움이다.
그러나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염기훈과 특급 용병 스테보, 부상에서 돌아온 하태균 등을 앞세워 알 사드의 골문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심판의 오심으로 FA컵 3연속 우승의 기회를 날려버린 수원이 알 사드 전을 승리로 이끌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