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1.3℃
  • 맑음강릉 11.9℃
  • 맑음서울 14.4℃
  • 맑음대전 14.4℃
  • 맑음대구 16.3℃
  • 맑음울산 12.4℃
  • 맑음광주 15.2℃
  • 맑음부산 18.6℃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3℃
  • 맑음강화 12.7℃
  • 맑음보은 12.5℃
  • 맑음금산 13.4℃
  • 맑음강진군 15.5℃
  • 맑음경주시 11.8℃
  • 맑음거제 18.0℃
기상청 제공

‘점심대란’ 없었다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 시위… 문 닫은 가게 거의 없어

경기도내 음식점 업주를 비롯한 전국 10만 음식점 업주들의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 결의대회로 18일 점심대란이 예고됐지만 정작 문을 닫은 가계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18일 경기도음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전국 10만 음식업주들은 ‘범 외식인 10만 결의대회’에 참가, 경기도지회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1천여명 많은 1만3천여명, 인천시지회에서는 3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경기도의 경우 전체 업주 7만2천여명 중 16%에 달하는 인원이 참가해 이날 음식점 5곳 중 1곳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려됐던 시민 불편은 없었다.

수원 인계동 백반집에서 근무하는 A 씨는 “처음에는 서울 집회에 동참해 힘을 보태기 위해 사장님과 직원 모두 참석하기로 했지만 손님들을 생각해 사장님만 참석하셨다”며 “우리들의 목소리만 높이자고 손님들의 불편을 야기하면 그 역시도 잘못된 거라 생각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가게 문은 닫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집회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는 중소형 자영업자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음식업중앙회도 이날 일부 음식점 운영중단 사태를 우려해 결의대회 준비과정에서 도내 각 업주들에게 정상운영을 권고해왔다.

한편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중소상인에 대한 카드 수수료가 턱없이 높게 책정돼 있다”며 “카드사가 수수료를 인하해 카드 이용자의 편익과 중소형 자영업자의 생계를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가 열리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는 전국 음식업주 1만여명(경찰추산)이 모여 사전행사와 본행사가 이어졌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