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기도내 1백만명의 12세 이하 어린들의 8종 필수예방접종에 대해 ‘전액 무료접종’이 실시된다는 소식이다.(본보 2일자 1면) 쌍수를 들어 환영할 소식이다. 무상급식에 이어 설마 이것까지 무슨 ‘포퓰리즘 운운..’하며 시비를 건다면 더 이상 할말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방접종은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일이며 더 나가서 건강한 이 나라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하고 OECD 회원국은 필수예방접종 예산을 전액 국가가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필수예방접종이 필요한 것은 국가 예방접종률이 낮아지면 군집면역 획득의 실패로 외부에서 감염병이 유입될 경우 대규모 유행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도 한 의학 전문지에 ‘국가필수예방접종 보장범위 확대사업이 정착되면 예방접종의 시간적·공간적·경제적 접근성을 높여 저출산 대책은 물론 국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런데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필수예방접종 전액 무료접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경기도가 먼저 필수예방접종의 ‘전액 무료접종’을 실시키로 한 것은 박수를 받을 만한 일이다. 물론 도의회 예산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도의회에서도 예방접종비용 지원을 주장해 온 터라 문제가 없어 내년 1월부터 무료로 필수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은 BCG(피내용), B형 간염, DTaP, 소아마비(사백신), MMR,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TD 등 8종으로, 영유아가 만 12세 이전까지 총 22회 접종하게 된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다.
아직도 ‘선택적 예방접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는 폐구균과 뇌수막염 그리고 로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예방접종이다. 이 가운데 뇌수막염은 영유아가 사망한 사례가 많이 알려진 무서운 병이다. 따라서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선택적 예방접종의 비용은 너무나도 비싸다. 일반적인 소아과에서 30만원이 훌쩍 넘으며 3회까지 추가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100만원선이 넘는다. 경제적 능력이 없거나 ‘선택’이란 말에 치명적인 질병 예방주사를 맞히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선택적 예방접종은 국가에서 지원해야만 한다. 정부는 말로만 출산율을 장려할 것이 아니다. 국민들이 아이들을 낳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제대로 도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