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2011년도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마을가꾸기 사업 우수마을 콘테스트’를 통해 한 해 동안 우수하게 사업을 추진한 오남읍 한신1차아파트 등 12개 마을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마을가꾸기 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콘테스트는 최근 5일 간 사업대상지에서 현장 심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마을 12곳은 주로 이웃 간의 벽을 허물어 특색있는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다양한 내용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특히 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도와 공동체 형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치웅 심의위원장(삼육대 교수)는 “그 동안 남양주시에서 중점 추진한 마을가꾸기 사업이 시스템화 되어 성공적인 시민참여사례가 됐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모든 마을 대표자와 주민들은 지난 1년간 이뤄낸 주민 공동체 형성 및 사업 추진 과정을 소개하고 추진 과정 상의 다양한 경험들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달 23일과 24일 양일간 마을별 발표평가회도 가졌다.
주민 스스로 특색있는 명품 마을을 만드는 시의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마을가꾸기’ 사업은 그 동안 ‘능내1리 연꽃체험마을’, ‘금남2리 꽃가람 공원’, ‘평내동 신바람 나눔우리 길’ 등 다양한 우수사례를 통해 시민참여행정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슬로시티 남양주’에 걸맞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도농교류형 마을가꾸기로 확대해 마을간 공동사업 추진을 유도하고 슬로시티 기반 조성을 위한 주민교육 및 아이템 발굴을 통해 시 전체 마을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