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동탄2 신도시에 건설되는 초등학교에 주민시설을 함께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7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LH공사·경기도시공사와 ‘동탄2 신도시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시는 이 지역 8개 초등학교 건립과 함께 수영장과 도서관 등의 주민시설을 조성하며 이 사업에 1천200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시는 동탄2 신도시를 3개 지역생활권과 8개 소생활권으로 구분했다.
지역생활권내 3개교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 규모로 지어 수영장(25m 5레인)과 다목적실·체육관·도서관·시립어린이 집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소생활권내 5개교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400㎡로 건축하고 수영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학교용지 계획면적 1만2천∼1만3천㎡를 1만5천∼1만6천㎡로 3천㎡ 늘리고, 운동장에 공원을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신도시내 협소한 학교 운동장이 최대 7천㎡로 확대돼 100m 달리기가 가능해지고, 생태학습이 가능한 학교 공원도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 입장에서는 적은 재원으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학습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시는 부지확보에 따른 재정부담 경감과 주민의 원하는 체육·문화·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