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 등록이 사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의 한나라당 총선 출마자들이 속도를 조금씩 내고 있다.
1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인천지역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24명의 추가 예비후보자들이 총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지역의 경우 19명, 인천지역은 5명이 각각 늘어나 146명, 38명의 등록자 현황을 보였다.
수원 권선에선 유신고 출신으로 도의원에 이어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당 이기우(45)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 신장용(48) 전 부대변인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성남 수정의 경우 권혁식(50) 성남광역시추진준비위 발기위원장이 추가 등록함에 따라 민주당에서만 6명의 예비후보가 나와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했다.
그동안 예비후보가 1명도 없었던 안양 동안갑에서는 전국공무원노조 대변인을 맡았던 윤진원(45) 안양시민의정감시단 사무국장이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선관위에 등록, 첫 테이프를 끊었다.
부천 원미갑은 민주당 조용익(45) 전 지역위원장과 김경협(49)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이 나란히 등록했고, 평택을에서는 이세종(51) 전 뉴욕한인회장과 평택시갑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했던 장기만(65) 전 도의원이 나란히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쳐 이재영·이인숙·염동식 예비후보들과 경쟁에 나서게 된다.
부천 오정의 경우 홍건표(67) 전 시장이 지방선거 패배의 아픔을 딛고 등록, 2관왕 도전에 나서게 됐다.
안산 상록갑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특별보좌역을 맡았던 정웅교(53) 평화·복지공동체포럼 상임대표가 첫 도전에 나섰고, 고양 일산동에선 지난 6.2지방선거 때 고양시장 재선에 실패한 강현석(59) 전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 도전장을 던졌다.
인천지역은 전날과 같은 5명이 추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부평갑에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을 역임한 정유섭(57) 인천대 겸임교수가 한나라당으로 등록, 민주당 문병호(52) 시당 위원장과 맞붙게 됐다.
경기·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총선 출마를 위해 군수직을 사퇴, 지난 12일 이임식을 가진 안덕수(66) 전 강화군수도 이날 서구강화을 무소속으로 등록해 민우홍·신동근·장석종 후보와 경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