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의 지역구를 맡고 있는 전·현직 위원장들이 4.11총선 예비후보 등록에 조금씩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경기도·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자 등록 일주일째인 이날 경기지역은 11명, 인천지역은 3명이 각각 추가 등록해 총 167명, 47명의 총선 출마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원 팔달에는 친노 인사들로 구성된 혁신과 통합에서 활동하며 출마 의지를 피력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연합 사무국장 출신인 유문종(48) 수원르네상스포럼 운영위원장이 시민통합당 후보로 등록했다.
성남 수정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129표차로 떨어진 민주당 김태년(47) 지역위원장이 재도전을 위해 후보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는 등 민주당 후보만 7명이 나서 51개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당내 경선지역으로 떠올랐다.
안양 만안과 평택갑에서는 전 도의원 출신인 한나라당 노충호(53) 도암윤국노장악회 이사장과 민주당 최중협(60) 씨가 각각 서류를 접수했다.
부천 오정에선 한나라당 안병도(53) 당협위원장과 국민행복당 나삼운(57) 전 부천·김포·강화지구당 청년부장이, 안산 상록갑에선 한나라당 대통령경선후보 박근혜 유세단장을 맡았던 김석균(59) 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06년 당시 열린우리당 화성시장 후보로 나왔던 박광직(47) 변호사는 화성을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이원욱 지역위원장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용인 기흥에선 통합진보당 김배곤(42) 시위원장이, 안성에선 한나라당 김학용(50)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인천지역은 부평갑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인 조진형(69) 당협위원장, 계양갑에서 김유동(58) 미래희망연대 환경위원장, 계양을에서 시 고문변호사인 최원식(49) 지역위원장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