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관리 및 예방을 돕기 위해 2010년 10월부터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실시, 현재 약 2만 5천여명의 환자가 이 사업의 수혜를 받았다.
20일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시 관내 65세 이상 고혈압·당뇨 추정환자는 3만4천415명(65세 전체 인구 5만4천686)으로 11월말 현재 추정환자의 약 74%(2만5천597명)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의 특징은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소,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 모형의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고혈압 당뇨 환자가 병원 방문시 의사의 설명을 듣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에 참여한 환자는 등록관리센터의 질환관리교육, 영양교실, 운동교실 등에 참여해 질환에 관한 정보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진료일 3일전 진료안내를 통한 SMS와 ACS안내 등으로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65세 이상의 환자는 매월 1회 진료비(1천500원)와 약제비(질환당 3천원)를 지원받을 수 있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센터 이용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와부읍 민원실에 교육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 측정 등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강측정 결과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편의를 제고했다.
정태식 보건소장은 “고혈압 당뇨병이 뇌졸중, 심장질환 등 심뇌혈관 질환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면 환자들의 건강관리 뿐만아니라 건강보험관리공단의 재정도 함께 건전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