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총선 출마자들이 전날보다 2배 이상 몰리면서 지역 평균 경쟁률도 4대 1을 훌쩍 넘겼다.
경기도·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자 등록 14일째를 맞는 26일 경기지역은 13명, 인천지역은 2명 등 총 15명이 추가 등록했다. 이로써 경기지역은 215명, 인천은 55명의 예비후보자가 총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원 권선에서는 국민참여당 전자전당위원장을 역임한 박석종(45) 대안과미래연구소장이, 평택갑과 을에선 서울대 수의학과 출신인 통합진보당 송치용(48) 지역위원장과 민노당 도당 청년위원장을 지낸 김양현(40) 실업극복평택센터장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안양 동안갑은 박원순 서울시장선거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민병덕(41) 변호사, 동안을에선 구글택배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젊은 사업가 김준호(36) 씨와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여균동(53) 중앙위원이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등록했다.
안산 상록을에선 김제연(47) 전 도의원이 나와 한나라당 송진섭 당협위원장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고양 일산동에선 미래희망연대 김형진(49) 정세 소속 미국 변호사, 군포에선 민주통합당 안규백(50) 의원과 조완기(48) 전 시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용인 처인은 한나라당 여유현(49) 당협위원장과 김길성(46) 전 용인도시공사 사장, 박병우(51) 전 민주평통 시협의회장 등 3명이 함께 등록함에 따라 한나라당 지역구 중 가장 높은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인천 중·동구옹진군에는 대통령실 국정상황국장을 맡았던 권기식(49) 인천공항지키기 시민연대 상임대표, 남동을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을 역임한 박인혜(55) 성공회대 외래교수가 민주통합당으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