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불황 탓으로 화성시 관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상공회의소가 관내 1천800개 회사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임금인상률을 묻는 질문에 ‘3~5%인상 하겠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기업의 18%는 6~7%인상, 6%는 1~2%인상하겠다고 답한 반면 기업의 15%가 아직 임금 인상률을 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경영상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원자재가격 상승(23%), 내수부진과 인력수급차질(각각 20%), 납품단가 인하 압력요구(16%), 인건비 상승(14%), 환율변동(6%) 등을 꼽았다.
설 상여금 지급계획에 대해서는 ‘일정액을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38%로 가장 많았으며, ‘급여의 100% 지급’이 18%, ‘급여의 50%지급’ 15%, 회사 사정에 맞춰 지급하겠다는 의견이 15%로 나타났다. 지급하지 않겠다는 업체도 16%로 조사됐다.
설 연휴기간 법정공휴일에 공장을 가동하지 않는 업체는 91%,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한다는 업체와 모든 생산라인을 가동한다는 업체는 각각 4%로 나타났다. 이는 예년과 비슷한 것이다.
설 연휴기간은 4일간이 46%로 가장 많았고, 3일간이 41%, 5일간이 1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