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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일일 광명 명예시장’

광명시 정현우(광문고3), 조은아(광명고3) 학생이 시 승격 31년만에 처음으로 운영하는 ‘일일명예시장제’를 통해 각각 지난 9일과 16일 하루동안 시 행정 운영 전반을 체험했다.

‘일일명예시장제’는 시민에게 지방행정운영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시 행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시장추천으로 숙명여대 ‘지역핵심인재 전형’에 최종 합격한 조양은 16일 명예시장이 돼 확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각 부서 방문, 핸디 공람문서 전자결재 U-통합관제센터, 평생학습원, 여성회관 등을 방문했다.

하루동안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시의 정책이 시민의 생활에 어떻게 밀착해서 영향을 주는지 관심을 보였던 조양은 “평소 활동적이고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명예시장체험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오늘 직업상담사 업무를 체험하면서 행정 업무가 현실적이어야 하고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첫번째 일일명예시장이 된 정군은 오전 8시20분, 교복대신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시청으로 출근해 양기대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으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했다.

시 청소년운영위원장이기도 한 정군은 첫 업무로 기획예산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시 주요시설을 견학하는 등 오후 6시까지 빡빡한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정치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정군은 “처음엔 명예시장을 선뜻 하겠다고 나서기가 두려웠지만 두 번 다시 접하지 못할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용감하게 도전했다”며 “명예시장을 하며 배운 것들을 친구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군은 “많은 청소년들이 이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비록 1일의 짧은 시간이긴 하나 시의 주요회의에 직접 참여하고 전자문서를 공람 결재하는 등 지방행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짰다”며 “앞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명예시장을 확대 운영해 시민들에게 열린 소통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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