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과 자연이 하나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인·공’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주차장을 늘리고 인도를 넓히며 공원을 확대해 질서 있고 쾌적하며 자연과 조화되는 품격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주인공’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가로환경, 녹지건설, 생활환경, 디자인도시 등 4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위해 유모차의 안전 보행, 불법 노점상·적치물·광고물이 없는 거리 조성, 도로변 담쟁이 조성 등을 하고, 나무 100만그루 심기, 공원시설물 보수, 자투리공간 내 한 뼘 공원 조성으로 도심에 녹지를 만들 예정이다.
생활환경을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작은 화단 조성, 구도심 주차장 확충, 도로표지판 정비 등을 하고, 시 경계 지점의 도로 환경 개선, 지역내 수십개의 지하차도 밝게 하기, 맨홀뚜껑·전신주·보도·간판에 부천 로고 삽입 등을 통해 디자인이 있는 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들 중점 과제를 시민이 참여하는 ‘새부천만들기’ 운동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 승격 40년이 되는 2013년에는 명실상부한 성년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 대상지를 조사해 234건에 4천300여곳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생활 속의 불편한 사항들을 개선해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으로 꾸미자는 것”이라며 “사업에 시민들이 참여해 시행착오를 없애고 계속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