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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실린’ 부천 길주로 명품거리 재추진

사업비 전액 삭감으로 중단됐던 부천시 길주로 명품거리에 대해 재추진 의견이 제기돼 사업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이동현 시의원은 최근 교통도로국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하철7호선 개통에 따른 길주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예산이 적액 삭감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의회에서 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또 “500억원, 300억원이 중요한 게 아니다. 광범위한 의견수렴 등 접근방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개인적으로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물어보면 대부분 찬성한다”며 “시민과 시의회, 시 집행부가 마음의 문을 열고 재추진할 계획은 없느냐”고 물었다.

김문호 건설교통위원장도 “노점상, 길주로 등 주요사업은 부천시 공직자들의 소신이 없으면 중도 하차할 수밖에 없다”면서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10월 개통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관련 길주로 정비가 필요하다”며 “우선 4억~5억원의 예산이 부족해 추경에 반영되면 6개 역사위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도시 활력증진 사업으로 국비를 요구하고 있다. 국비지원요구가 반영되면 검토하고 큰 틀에서 재추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해 12월15일 김만수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길주로 명품거리 1차 조성사업비(이마트~계룡리슈빌 구간) 5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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