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의 연수기관 선정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해외취업 연수과정이 확 달라졌다.
공단은 올해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49개 연수기관과 91개 연수과정을 선정했다.
연수인원도 지난해 1만1천184명에서 올해 2천177명으로 대폭 줄었다.
강화된 기준을 보면 그동안 연수과정 수료생들의 취업률이 높거나 연수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했던 기관에게만 신청자격을 주는 등 애초에 부실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앴다.
특히 최근 2년간 호주와 캐나다는 60% 이상, 미국과 중국은 50% 이상, 일본 및 그 외 국가의 경우 40% 이상 취업률을 달성한 기관에게만 신청자격을 주도록 하는 기준을 신설했다.
연수생의 경우도 만 29세 이하의 청년 미취업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던 규정을 연수과정 관련 전공자이거나, 1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의 이 같은 조치는 더 이상 해외취업 인원을 늘리는데 치중하지 않고 연수취업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반면 공단은 정규과정 외에 자치단체와 대학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청년취업과 연수과정과 이·미용 등 특수직종에 종사하는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과정도 신설했다
연수생 모집은 1월부터 시작되나 연수기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공단 해외취업사이트인 월드잡 홈페이지에서(www.worldjob.or.kr) 회원 가입 후 원하는 과정에 신청하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