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듯한 한파속에 꽃이 핀다.
자연.생태.인간이 조화를 이뤄 생명공동체를 지향하는 참여미학인 2012 자라섬 국제바깥미술전이 4일 생태보물창고인 자라섬 중도에서 막이 올랐다.
12일까지 개최는 바깥미술전은 자연을 향안 생태학적 미술작으로 자연과 더불어 행의의 소산이다.
이 미술전은 바깥미술회가 주최하고 자연과 문화가 살아 쉼쉬는 풍요로운 고장을 만들어가는 가평군이 후원한다.
올해 31주년을 맞는 바깥미술전의주제는 동토개화(冬土開花)로 겨울 대지위에 피워 낸 작가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삶과 예술의 의미를 나누게 된다.
31년째 이어지고 있는 바깥미술회(운영위원장 왕광현)의 2012미술전은 구영경,김광우,하정수 등 바깥미술회원과 강희준,박봉기,이진희 등 초대작가 8명의 작품도 선보인다.
2010년부터 국제전으로 규모가 확대된 미술전은 미국의 잭슨마틴(Jackson Martin),오스트리아,스웨덴,일본등 외국작가 7명도 참여한다.
자라섬바깥미술전은 한 겨울의 얼어붙은 강과 들녘에서 나뭇가지,돌및 강물과 얼음을 활용해 현장에서 작품을 설치하는 야외미술축제다.
특히 지역아동과 주민이 참여하는 나는 예술가야,가평이야기를 비롯해 관객이 참여하는 물고기야?, 내 마음을 전해줘? 등 프로그램도 운영돼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저변확산을 꾀하게 된다.
바깥미술회는 1981년 겨울,가평군 대성리에서 '대성리 겨울전'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이래 2005년부터 자라섬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바깥미술 운동을 전개해 오고있다.
전시회 개최장소인 자라섬은 맑은물과 숲,그리고 깨끗한 공기가 쉼쉬는 자연생태의 보물창고로 자연,인간,예술이 융화된 친환경적 예술문화를 실천할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자라섬을 산책하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한편 미술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2012 자라섬 국제바깥미술전은 미술문화의 범주에서 뿐만아니라 삶과 환경을 바꾸려는 친환경적 생활문화와 미래지향적인 동행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