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민주통합당 부천오정 예비후보는 13일 “16년간 오직 민주당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왔으나 이제 잠시 접어두고, 무소속 출마한다는 마음으로 차분히 선거를 준비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정치인들이 지지율 상승에만 급급한 나머지 당의 정당성을 져버린채 시장과 국회의원이라는 적을 번번히 오간 원혜영 의원의 납득할 수 없는 행태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과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원 의원은 1998년 부천시장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패배했음에도 이에 불복하고 시장선거에 출마했고 부천시민과의 약속을 져버린채 2003년 2월17일 제3대 민선시장을 중도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해 18억원이라는 막대한 혈세를 낭비했다”며 “지난해 10월26일에도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의 뜻을 져버리고 서울로 주소지를 옮기는 등 기회주의자적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한 만큼 시민들에게 머리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원 의원의 행태는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부천시민들에게 반이율적인 행동으로밖에 볼 수 없는 만큼 잠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구민들의 염원을 담아 당선 후 민주통합당에 복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