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감격스러워요. 남은 대회전과 회전도 우승해 3관왕에 오르고 싶어요.”
15일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폴카 슬로프에서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알파인 여자고등부 슈퍼대회전에서 55초6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오서영(18·남양주 평내고)의 소감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한 오서영은 초등학교 졸업과 함께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탓에 3년 간의 공백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남양주 장내중학교로 돌아온 뒤 동계체전 여중부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지난 대회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고부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오서영은 “나머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스키를 타기 전에 쇼트트랙 선수를 한 덕분에 강한 체력이 장점이며 슈퍼대회전 성적에 비해 회전 종목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오형석(51), 김경은(45) 씨 사이 2남1녀 중 차녀로 취미는 음악감상이다.
5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