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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행 버스가 5분뒤에 도착합니다”

시험을 보는데 공부하지 않은 문제만 나온다.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 도착하면 버스가 떠나간다.

결석날은 꼭 출석을 부른다. 일상에서 가끔 겪는 일이다. 머피의 법칙이다. 되는일이 없는 경우를 빗댄 일이다.

하지만 가평 지역 버스정류장에서 이제 머피의 법칙이 사라지게 됐다. 버스정류장에서 모니터를 버스위치, 도착시간 등 운행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가평군은 주민의 발인 버스운행과 관련된 각종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이용객에게 제공해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구축하고 시범운행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총 11억원(국비 3억3천만원·지방비 7억7천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가평과 서울을 잇는 국도 46호선, 현리와 설악면을 연결하는 국도 37호선, 설악면과 북면을 통과하는 국도 75호선 등의 정류소 36곳에 구축됐다.

주민이용이 많은 주요정류장에 우선 설치된 것이다.

군은 BIS가 구축됨으로써 어느지역에서도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버스의 운행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돼 이용객의 편의 도모는 물론 교통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게 됐다.

특히 BIS는 버스정류장에서 실시간 버스정보는 물론 날씨, 뉴스, 군정 관련 영상정보 등 각종 부가정보도 제공돼 정보욕구충족은 물론 민관의 간극을 좁혀 신뢰를 쌓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두번째의 넓은면적과 403㎞에 달하는 도로를 가진 가평군은 올해에도 14억원(국비 5억원·지방비 9억원)을 투입, 50여개 정류장에 BIS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가평, 청평, 상천, 대성리 역사에는 버스, 지하철, 주변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대형 LCD(LIqUId Crystal Display)모니터를 설치해 대중교통이용을 장려하고 나아가 관광객 증대를 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소도읍 농촌형인 지역 특성으로 버스 배차시간이 길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에 이사업이 완료되면 효율적인 시간활용으로 농산물 생산과 판매가 신장되는 등 시 테크효과를 가져올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이용자들의 대기시간 감소, 정지성 확보, 부가정보제공 등 버스이용편의가 높아져 이용개 증가와 승용차 수요의 버스전환 및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품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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