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는 21일 관내 북한이탈주민자녀 초·중·고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경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북한이탈청소년에게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북한이탈청소년의 애로사항 청취 및 관내 CCTV관제센터를 견학하는 등 청소년에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행사 후 서장과의 오찬시간에는 자연스럽게 학교생활 에피소드 및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북한이탈청소년 김모(15)양은 “북한말투 때문에 따돌림을 당할까봐 늘 고민이었는데 위급한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경찰관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어 이제 더 이상 학교폭력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