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030년까지 경인전철 및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방안을 적극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또 10월 부천 지하철 개통과 맞물려 수도권 교통난 해소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신개념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적 산업도시 육성을 위해 오정구 대장동 일원 개발제한구역 해제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대해 내달 중 용역 착수 및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주민 공청회와 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2013년 3월 경기도에 승인 요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주요 핵심 내용으로는 부천지역을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경인전철의 지하화 방안을 비롯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종합운동장 주변 역세권 개발, 오정동 군부대 이전계획, 고강 의료복합단지 조성 계획, 영상문화단지 및 주변 지역 개발계획 등이 담겨 있다.
또 도시철도 7호선 개통과 대곡~소사~원시간 복선 지하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2017년 부천 7.9㎞) 등 부천 지하철 시대 개막 등에 맞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신개념 광역 교통망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경쟁력 있고 친환경적 산업도시 육성을 위해 오정구 대장동 일원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공업지역 대체 지정 등을 종합 검토하고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수질오염 총량 관리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탄소 푸른도시 부천 만들기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지정, 심곡 복개천 생태하천 복원,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 추진, 원미산, 성주산, 도당산 110㏊에 산립휴양원조성, 사계절 테마숲 조성, 해그늘 식물원 조성, 부천순환 둘레길 조성, 자전거 도로 확충, 재해 및 풍수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등이다.
김홍배 도시환경국장은 “도시의 변화하는 여건을 고려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부천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제시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203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