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은 22일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에 출마할 기회조차 봉쇄하고 있다”며 “3월 초까지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시흥갑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의왕·과천 권유를 받아 똬리를 틀었지만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민주당이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야권 통합정당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에 합류, 지난달 25일 “야권통합에 힘을 보태겠다”며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했지만 민주당 입당은 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입당을 하려면 영입과 같은 조치가 있어야 하지만 여러 통로로 의견을 전달해도 반응이 없다”며 “입당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공천신청도 하지 못했다. 민주당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