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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중 지체없이 상점 불길 잡아낸 '참군인' 귀감

 

“국민의 안전과 재산은 우리 손으로 지킵니다.”

육군 제7기동군단 방공대대 장병들이 상점에서 난 화재 진압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황규동(24)·서준호(23) 상병, 이상엽(21)·조강철(22)·권순걸(21) 일병은 25일 이천시 중리동 일대에서 외박을 보내던 중, 오후 6시40분쯤 인근 의류 전문 상점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5명의 장병들은 조금의 망설임 없이 인근 음식점에 있던 소화기와 물통을 들고 화재현장으로 달려가 초기진압을 시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가 난 곳이 인화성이 강한 의류상점인데다 옆 상점으로 불길이 옮겨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면서 “장병들의 적극적인 초동조치가 화재진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천소방서 화재조사팀 이기희 소방관은 “국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한 5명의 장병들에게 소방서와 상점 주인, 시민들을 대신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황 상병 등은 “위급한 상황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서 군인으로서 더욱 뿌듯하다”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용기있는 참군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천=이달재기자 d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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