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과 낭만이 스며있는 대성리와 가평을 잇는 70리 산소길이 다시 태어난다.
가평군은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동화되는 자전거 산소길을 오는 10월까지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전거 산소길이 조성되는 구간은 북한강 대성호를 곁에 둔 대성일에서 내륙의 아름다운 산과 하천을 품에 안은 가평까지 27㎞ 중 18.6㎞로 58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건강과 친환경이라는 코드로 빠르게 확산돼 일상속으로 밀착돼 오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부존자원을 트레킹이라는 동적요소와 융합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창출하게 된다.
이 구간은 친환경적인 트레킹 코스로 조성하기위해 도로를 새로 개설하지 않고 기존도로와 폐철도 등을 활용,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일부 단절된 구간을 잇고 기존도로에 대한 보수와 보강 등을 통해 안정성과 쾌적성을 높이게 된다.
경사도가 심한 가평읍 상색리와 하색리 구간 5㎞는 경춘선 폐철도를 활용, 토지 이용도 향상을 꾀하고 평탄화를 이룬다.
특히 상색리와 하색리 구간에는 410㎞의 색현터널이 있어 이용자들에게 쾌감과 흥미로움을 제공함으로써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 길은 4대강 사업으로 완료된 남양주-서울 잠실 자전거 길과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가평을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자연중심의 녹색 산소길이 열리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초부터 가평군이 경기도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폐철도를 활용한 광역자전거길 조성을 꾸준히 건의하고 협의하며 행정안전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해 지난 22일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 길은 나무와 숲, 그리고 맑은 물이 공존해 전국의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라며 “자동차 중심문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함은 물론, 새로운 관광코스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