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철이면 매년 연례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해 생활에 불편을 겪어오던 인천시 남구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인접한 숭의1·3동 공구상가 주변지역 민원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숭의운동장 공구상가 주변 약 3만㎡ 부지에 주택 및 상가 82세대 침수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매년 우기철이면 항상 침수로 생활의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와 남구청, 인천도시공사는 침수원인 분석을 위해 합동조사를 실시, 주요 침수 원인이 집중호우 때 숭의운동장, 광성고등학교 등 고지대에서 빗물이 일시에 공구상가 주변지역으로 흘러 내려 기존 하수관으로는 그 용량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따라서 침수피해 해소를 위해 공구상가 주변 샛골로상에 하수도 관경 D1, 500㎜, 총연장 350m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하수도 사업비 10억 원을 편성·승인함으로써 곧 설치작업이 이뤄지게 됐다.
한편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남구는 도시공사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사를 추진키로 협의하는 등 구와 인천도시공사간 업무분담 협약서를 체결, 오는 7월 우기전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