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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물갈이 개혁공천 물건너가나

민주통합당이 4·11총선 공천자 및 경선후보자를 확정,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큰 이변없이 ‘수도권의 물갈이 개혁공천은 물 건너 갔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29일 3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 부천소사에 비례대표 김상희(57·여) 의원과 인천 남을에 안귀옥(54·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단수 공천한데 이어 성남분당갑 등 8곳에 대해서는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안귀옥 변호사의 경우 정규학력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을 한 뒤 사법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인생스토리’를 감안해 사실상 전략공천을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던 김진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현역의원 공천여부는 다음 최고위서 논의키로 했다.

도내 경선실시 지역은 안산상록을의 경우 김영환(56) 국회 지경위원장과 임종인(55) 전 의원간 전·현직 대결을 벌이게 됐고, 용인갑에서는 우제창(48) 현 의원과 조재헌(40)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의원-보좌관간 경선구도로 짜여졌다.

정당정치와 시민정치간 경쟁을 벌일 안양동안갑은 이석현(60) 현 의원에 맞서 민병덕(41)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법률지원단장이, 중진과 신인간 대결을 벌일 부천원미을은 설훈(58) 전 의원과 한병환(46) 부천시민옴브즈만이 대결하게 됐다.

특히 세 차례에 걸친 공천심사 결과 여전히 현역 및 전직 의원 강세가 두드러져 도내에서 ‘이변’이나 ‘개혁공천’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불거지고 있다.

현역 의원 가운데 이날 발표된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6명 전원이 공천을 받거나 경선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단수후보 내지 경선 대상으로 선정된 38명의 후보 가운데 42.1%인 16명이 전·현직 의원이다.

앞서 오전에 열린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을 대표하고 있는 박지원 최고위원은 “호남 물갈이, 민주계 공천학살, 친노 부활, 특정학교 인맥의 탄생이라는 평가가 있는 것은 총선과 정권교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당 재심위원으로 선정된 구 민주계의 이훈평 전 의원도 호남 배제론 및 친노 중심의 당운영에 반발해 위원직을 사퇴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4·11총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로 권태형씨를 단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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