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에 대한 지붕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을 계속 방치할 경우 주민건강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주민건강 보호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번 정비사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국비를 포함한 5천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슬레이트 지붕 주택 27동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지원 희망자는 이달말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접수해야 한다. 철거지원금은 가구당 200만원 이내며 추가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대상자 신청은 사회취약계층, 주택 노후상태, 철거공사 완료시기, 노부모 동거여부, 가족원수, 신청자연령 등을 합산해 선정하고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