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지난주말 경기도내 현역의원 대상 ‘25% 컷오프’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번 주부터 도내 현역의원들의 물갈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영남권 전체가 대폭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어 도내 현역의원 물갈이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 30곳 중 1차 공천지역(4곳)과 전략지역(3곳)을 제외한 23곳에서 아직 공천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1차 공천자는 차명진(부천소사)·전재희(광명을)·유정복(김포) 의원과 차동춘(광명갑) 당원협위원장 등 4명이고, 성남 분당갑·을과 안상수 전 대표가 버티고 있는 과천·의왕 등 3곳은 전략지역으로 분류됐다.
현역 의원들이 비 현역의원들보다 인지도는 높지만, 당세가 열세인 수도권인 만큼 교체지수 자체가 높은 지역도 적지 않아 공천위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인천의 경우 총 12곳 중 남구을(윤상현), 계양을(이상권), 서·강화갑(이학재), 남갑(홍일표) 등 4곳이 단독후보 지역으로 확정되면서 사실상 3분의1의 공천이 완료된 상황이지만, 지역여론이 상대적으로 좋지않아 수도권 ‘현역 25% 컷오프’ 대상의 상당수가 이곳에 몰려있다.
이 때문에 공천위의 2차 공천자 명단에는 인천지역이 제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