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새누리당 인천 중·동·옹진 예비후보는 7일 “현역의원과 정치신인이 참여하는 후보 경선에서는 전화여론조사가 아닌, 선거인단이 직접 투표하는 국민참여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으로부터 전화여론조사 방식을 권유받았는데, 전화여론조사의 경우 4년간 지역구를 누빈 현역의원과 정치신인의 인지도는 크게 차이 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화 응답률은 1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직력이 강한 현역의원들이 여론조사를 유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며 “경선 당일 선거인단 앞에서 후보자들이 당당히 정치적 소신을 밝히고 선거인단의 직접 투표로 심판받는 게 민주주의 기본을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중·동·옹진은 경선지역으로 분류돼 배 후보와 박상은 의원, 김정용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 등 3명이 맞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