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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단속에 스쿨존 안전‘위협’

 

부천지역 상당수 초등학교 주변에 지정된 스쿨존(School Zone) 일대가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단속이 이뤄지고 않고 있어 어린이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부천시와 경찰은 스쿨존 내 안전사고 이후 강력단속 의지를 밝혔지만 헛구호에 그친 듯 여전히 초등학교 주변은 상습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3시쯤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에 소재한 약대초등학교 정문 앞 스쿨존 내에 수십여 대의 차량들이 불법주정차한 채 심지어는 학교 정문까지 가로막고 있었다.

또 같은 날 원미구 중동 소재 중앙초등학교 앞 스쿨존에도 화물차량을 비롯해 십여 대의 차량이 불법주차한 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7일 오후 4시15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소재 송내초등학교 정문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서 1학년 이모(7)군이 시내버스에 치어 중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약대초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스쿨존 문제를 거론하며 관계당국에 공문을 발송했으나 불법주정차는 여전하다”며 “심지어는 정문 앞에 야간주차 후 다음날까지 차량을 빼지 않아 어린이 통학은 물론 학교행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또한 중앙초등학교 인근 상점 주인은 “며칠 전 불법주차 차량에 가려진 횡단보도 상에서 오토바이와의 추돌사고가 있었다”며 “불법주정차 차량 땜에 늘 아이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측은 “3월 현재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가 180건이 넘었다”며 “그동안 등·하교시간대에 단속을 벌였으나 앞으로는 상시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원미경찰서는 스쿨존 내 안전사고 줄이기 캠페인은 물론 관할 구청과 협조해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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