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착공 후 5년째 지지부진한 파주 조리~법원, 고양 덕양~파주 용미 도로 2곳의 확장 사업이 토지비축사업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해양부가 돈 없는 지자체 대신 부지를 매입한 뒤 우선 공사를 끝내도록 하고 회수하는 공공토지비축 대상으로 확정, 보상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27일 경기도북부청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제4차 공공토지비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 2곳의 확장을 위해 편입 토지 19만9천㎡을 공공토지비축 대상으로 확정하고 올해말까지 47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3년 개통을 목표로 2007년 착공됐으나 보상비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조리∼법원, 덕양∼용미간 도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도북부청은 2007년 착공 이후 각각 32%, 34%에 머물던 2곳의 보상률이 올해말이면 각각 70%, 9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북부청은 특히 교통 체증이 심한 조리~법원 도로의 국도1호선~광탄 교차로 4.3㎞와 덕양~용미 도로의 혜음령 터널 공사를 내년말까지 우선 끝낼 방침이다.
이들 도로는 당초 목표보다 2년가량 늦은 2015년 개통될 전망이다.
도북부청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토지비축사업으로 지지부진하던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공기를 최대한 앞당겨 개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