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김만수)가 계약심사제도 운영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2월말 현재까지 74건을 심사해 1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약심사란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발주 전 원가계산의 적정성을 심사 검토하는 제도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계약심사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2월20~23일까지 기술업무 담당공무원 190여명을 대상으로 적산실무, 현장감독 실무, 지방계약법 해설, 청렴교육, 건설공사 감사 및 계약심사 사례에 대한 집합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폐아스콘을 재활용한 재생아스콘 사용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자원재활용과 환경오염 예방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폐아스콘의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아스콘 생산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버려지는 폐아스콘을 재생아스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내 공사에 재생아스콘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
이에 따라 시는 연간 10억여 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친환경 녹색제품 사용으로 2011년 18.3%의 다소 부진했던 녹색제품 구매비율을 높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 감사관은 “앞으로도 철저한 심사로 불필요한 예산이 집행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타 기관 벤치마킹 등을 통해 계약심사 담당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심사기법 습득하고 내실 있는 계약심사 제도를 엄격히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