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봄철 비상 경계태세 속에 8년 연속 산불 없는 청명·한식일을 맞았다.
군은 연중 가장 건조하고 강한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시기인 청명·한식일을 전후한 크고 작은 산불의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쏟은 결과 8년연속 산불없는 청명·한식일을 이뤄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3월20일~4월2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95명의 산불방지 전담특별팀을 구성하고 매일 산불예행동 및 대응계획을 확인하고 예방및 순찰활동을 강화해 오고 있다.
이와함께 읍·면장을 중심으로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과 비상연락체계 유지상태 등을 확인하는 예방활동과 초동진화 위주의 공격적인 현장활동을 전개하는 촘촘한 경계활동을 유지한다.
특히 주말에는 2개조로 편성된 309명의 공무원이 운악·호명산을 비롯 산림연접지 등 산불취약전역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산불방지계도 및 소각행위 등을 단속하는 등 불씨를 근원적으로 차단시켜 오고 있다.
산불예방감시에는 CCTV(산불무인감시카메라 4대)와 자동음성방송기(7대) 등 IT장비도 한몫한다. 이 장비들은 산불대책본부와 연계돼 폭넓은 면적에 대해 파수꾼 역할을 하고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8년 연속 산불없는 청명·한식일을 맞은 군은 오는 20일까지가 봄철 산불발생을 가름하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해 지속적으로 산불없는 가평군을 이룬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