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 자진 사퇴한 허정무 감독의 후임으로 인천지역 출신 지도자로 사령탑을 세우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천구단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허정무 감독의 퇴임을 받아들이고 당분간 김봉길 수석코치가 대행체제로 팀을 이끌기로 결정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장외룡 전 인천 감독의 영입설을 부인했다.
구단 관계자는 “장외룡 감독의 영입설은 사실이 아니며 구단의 산재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천 축구를 했고 인천 정서를 잘 아는 인물을 후임 감독으로 내정해야 한다는 게 구단 측 입장”이라면서 “하루빨리 구단을 추스릴 수 있도록 신임 감독 영입을 서두르는 한편 후임 감독의 자격 요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