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행정중심지인 가평읍에 올 연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12일 가평군과 도시가스공급사업자인 ㈜에스코에 따르면 청평면에서 가평지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배관 매설공사가 12일 시작돼 동절기 이전에 마무리한다.
총 79억5천만원이 들어가는 이 공사는 청평면사무소~가평군청 15㎞구간에 대해 배관을 매설하게 된다.
가평군은 도시가스 조기공급을 위해 그동안 공급업체 방문면담, 공급계획 이행촉구, 도비지원 요청 등 많은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되는 소도읍 농촌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은 투자비용 대비 회수기간이 길고 수익성이 낮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사업이 늦어져왔다.
군은 이 사업이 늦어질수록 주민부담이 커질수 있다는 판단아래 총투자비의 30%이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2014년까지 공급관 공사를 완료하기로 하고 사업자와 협의를 매듭지었다.
앞으로 총 170억원이 투입되는 가평읍 도시가스공급사업은 ㈜에스코 81억9천만원, 지방비 35억1천만원이 투입돼 2014년 완료된다.
가평읍 일원에 공급될 도시가스배관망은 본관 15㎞, 공급관 23.5㎞로 올해 말까지 본관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가평지역 도시가스공급목표는 9천850가구로 이는 전체 2만6천109세대의 37.7%에 해당하며, 군은 고유가 행진이 이어짐에 따라 공동주택과 주택밀집지역에 대한 가스관로설치사업도 적극 추진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민생안정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등유, LPG 등을 사용,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취사와 난방을 해결해 왔던 군민들은 앞으로 저렴하고 깨끗한 고효율의 도시가스 공급으로 가구당 월 7만원에서 25만원 내외의 연료비가 절감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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