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전국에서 자연재해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혔다.
오산시는 소방방재청이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진단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15개 지자체 가운데 도내에서 유일하게 포함됐다.
소방방재청은 자연적으로 위험환경이 적고 자치단체 재정력 등이 우수해 방재예산 투자가 많은 도시일수록 안전한 도시로 평가했다.
방재청은 이러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안전한 도시 ‘가’ 그룹에서 부터 가장 위험한 도시 ‘마’ 그룹까지 5개 그룹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오산시는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종합적인 재난 관리대책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안전한 도시 ‘가’ 그룹 15개(대구 6개 지자체, 서울 4개, 부산 2개, 인천·울산·경기 각 1개 지자체) 지자체에 포함됐다.
지역안전도 진단은 소방방재청이 방재전문가 33명으로 구성된 진단반을 편성, 지난해 10월 한달간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한 5대분야 40개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재난안전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안전한 오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