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의 날개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저렴한 매물을 중심으로 간간히 이어지던 소형 주택 마저 거래가 끊겨 개점휴업에 들어간 모습이다.
2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4주차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2%, 인천 -0.01%로 하락했고 서울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광명시(-0.06%), 이천시·군포시·화성시(-0.05%), 김포시(-0.04%) 등을 포함한 31개 시·군 중 오른 곳이 한곳도 없었다.
김포시는 매물이 쌓여가고 있지만 거래가 끊겨 시세가 내렸다. 소형 매물 위주의 거래도 줄어 사우동 한신휴플러스 109㎡ 형이 2억4천~2억8천만원으로 시세가 1천만원 내렸다.
인천은 남동구(-0.05%), 부평구(-0.04%), 남구·연수구(-0.02%)가 하락했으나 서구(0.03%), 계양구(0.03%)는 올랐다.
남동구는 올해 초 소형 주택형이 간간히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선 소형거래도 끊겼다. 만수동 주공11단지(유신주공) 72㎡형은 500만원 내린 1억2천~1억3천만원으로, 주공4단지 92㎡형은 500만원 하락한 1억8천500~2억1천만원 선이다.
서울은 양천구(-0.08%), 강서구(-0.06%), 도봉구(-0.04%), 노원구(-0.04%), 광진구(-0.04%) 등이 하락한 반면 은평구(0.09%), 송파구(0.08%), 강남구(0.05%)는 상승했다.
강남구는 박원순 시장의 개포주공 방문 등 재건축 기대감에 시세가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 42㎡형이 1천500만원 오른 6억6천~6억8천만원, 56㎡형은 1천만원 오른 9억500~9억3천500만원으로 호가가 형성됐다.
신도시의 경우 산본(-0.06%), 평촌(-0.04%), 중동(-0.04%) 등이 내렸고 일산과 분당은 보합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