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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밀항기도 미래저축銀회장 검거

해양경찰청은 부실 저축은행 경영평가를 앞두고 중국밀항을 기도한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밀항을 주선한 알선책 등 일당을 검거했다.

해양경찰청 외사과는 어선을 이용해 공해상에서 화물선으로 옮겨타고 중국으로 밀항하려한 미래저축은행 회장 김모(55)씨와 밀항을 주선한 이모(53)씨 등 4명을 지난 3일 밤 9시 화성시 궁평항 선착장에서 밀항단속법위반으로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청 외사과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저축은행 고위급 관계자가 부실저축은행 관련 수사를 받거나 수배가 되어 밀항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행동알선책 박사장 등 2명의 신원을 확인후 행적을 계속 추적해 수차례 모의하는 현장을 채증하는 한편 휴대폰 위치추적과 사전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 당일 추적해 은신한 김회장 등 5명을 검거했다

조사결과 밀항을 알선한 이모씨 등은 수개월 전부터 부실저축은행 관련 출국금지 된 미래저축은행 회장 김씨를 중국으로 밀항시키기 위해 선박과 항포구를 물색하면서 밀항시기를 계속 조율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당시 김 회장은 현금과 여권을 소지하고 점퍼차림의 간편복장으로 어선에 승선해 선실에 은신한 점, 3차 저축은행 경영평가 시 영업정지 우려 및 부실경영 등에 대한 수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진술해 심적 부담을 느끼고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중국으로 밀항을 기도한 미래저축은행 김 회장을 대검 중수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에 신병을 인계하고, 밀항을 알선한 이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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